태권도장 관련 222명째…자가격리 1천명 내일 해제 전 검사
거리두기 4단계 둘째 날 오후 6시까지 대전서 38명 확진(종합)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둘째 날에도 대전에서는 낮 동안 40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38명이 신규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집단 감염으로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던 기존 확진자 4명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지난 17일 시작된 지역 내 연쇄 확진자는 모두 222명이 됐다.

26일 낮 50대 부부부터 이어진 확진은 부부의 사돈 가족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앞서 부부의 딸 가족 5명과 사돈 1명도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최근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거리두기 4단계 둘째 날 오후 6시까지 대전서 38명 확진(종합)
유성구에 사무실을 둔 보험회사와 관련해서도 전날 4명에 이어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피아노학원과 연기학원 연쇄 확진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1명씩 더 나왔다.

방역 당국은 200명을 훌쩍 넘긴 태권도장 집단 감염과 관련해 29일 도안초등학교에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만들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자가격리 중인 도안초 학생과 가족 등 1천여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확진자들을 밀접 접촉해 격리해 왔으며, 30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 둘째 날 오후 6시까지 대전서 38명 확진(종합)
대전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첫날인 27일에도 75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 1주일간 총 487명으로, 하루 69.6명꼴이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음 달 8일까지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된다.

유흥·단란주점과 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무도장·홀덤펍 등은 문을 열 수 없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던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 등도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