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으로 중소기업 저탄소 전환·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의 디지털·저탄소 전환과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에 내년 예산을 투입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세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분야 예산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년 ▲ 글로벌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 중소기업의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강화 ▲ 소상공인 재기 지원 및 강한 소상공인 육성 ▲ 지역 특화 중소기업 혁신 등 4대 분야에 역점을 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는 아기 유니콘과 예비 유니콘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 벤처투자 5조원을 목표로 모태펀드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디지털·저탄소 경제 적응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누적 기준)를 보급하고 제조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투자·자금 지원을 늘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창업과 재취업을 지원하고 스마트상점·공방 보급과 온라인 판로 진출도 독려한다.

규제자유특구와 지역주력산업 등 지역기업 혁신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지역 창업 거점을 육성하는 등 지역 특화 중소기업 혁신에도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