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학습방 등 4개 사업 선정…"주민 열의 상당, 적극 지원"
경남 산청군이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산청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산청군과 산청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주민공모사업선정위원회가 '2021년 제1차 산청읍 도시재생뉴딜 주민공모사업' 4건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은 반찬나눔 사업, 마을쉼터조성 및 정화활동, 청소년을 위한 학습방 운영, 골목연주회 등 4개다.

각 사업에는 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4개 사업 가운데 반찬나눔사업과 마을정화 활동은 지난해 주민공모사업에서 실시한 바 있다.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높아 올해에도 추진한다.

청소년 학습방 역시 입소문이 나 타지역에서 현장 탐방을 올 만큼 알찬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주민공모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해당 지역인 산청읍 수청·상봉마을 주민협의체가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상했다.

올해 주민공모사업은 주민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2차례로 나눠 추진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은 1차 사업으로 2차 사업 공고는 올해 10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주민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 사업이다.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의제들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에 나서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상승을 꾀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난 공모사업을 통해 경험치가 쌓이고 운영방식을 체득한 주민 모임이 올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며 "주민 스스로가 사업 추진에 대한 열의와 기대가 상당하다.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