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대입 수험생도 내달 10∼14일 화이자로 접종
지자체 '자율접종' 전국으로 확대 시행
8월 첫째 주 사전예약한 55∼59세 화이자 백신 접종
다음 달 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만 55∼59세 연령층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8월 2∼8일 사전예약을 한 55∼59세의 접종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다.

당초 이들이 접종할 백신은 모더나였으나 화이자로 바뀌게 됐다.

추진단은 이들 대상자에게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앞서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접종을 시행하고자 50대 접종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모두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부터 접종을 시작한 55∼59세 중 수도권 지역은 화이자, 비수도권 지역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기로 돼 있는 위탁 의료기관 657곳의 경우 모더나 백신을 그대로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이외의 대입 수험생, 즉 고등학교 졸업생과 학교밖 청소년 등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된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통해 기한 내 접종을 신청한 대입 수험생 및 대입 전형 관계자 등 10만여명이 대상자다.

8월 첫째 주 사전예약한 55∼59세 화이자 백신 접종
이들 대상자는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접종 일정을 사전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이뤄지며 접종 일자와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그간 수도권에서 우선 실시했던 지자체 자율접종을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역별 특성 및 방역 상황에 따라 각 시·도가 접종 대상자를 선정해 접종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접종은 8월 7일까지 지역예방접종센터 약 281곳에서 이뤄진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이번 주 접종을 시작하는 자율접종 대상군 역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예정이다.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은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자체 접종에 나선다.

접종 대상자는 30만3천159명으로 추산된다.

어린이집·유치원·초·중등 교직원, 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센터·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교육·보육 종사자(전체 대상자 89만5천154명) 역시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