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 7회…다이빙·아티스틱 스위밍서 1회씩 결승 진출

[올림픽] 황선우 자유형 200m 결승행…한국 수영 통틀어 9번째 쾌거
특별취재단 =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역영을 펼친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페이지를 더했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53의 기록으로 전체 16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 진출은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이다.

올림픽 경영 종목 출발대에 서 본 한국 선수는 남유선과 박태환에 이어 황선우가 세 번째다.

황선우 이전 올림픽 경영에서 한국 선수는 6차례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황선우 자유형 200m 결승행…한국 수영 통틀어 9번째 쾌거
남유선이 1번, 박태환이 5번 해냈다.

남유선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한국 수영 선수 첫 결승 진출의 새역사를 쓰고는 7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1964년 도쿄 대회에서 올림픽 경영 종목에 처음 출전한 지 40년 만의 쾌거였다.

이후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결승에 올라 한국 수영의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예선 실격 파동을 딛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땄고, 자유형 200m에서는 2회 연속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서도 결승 물살을 갈라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리우 대회 경영 종목에서 결승 진출 소속이 끊겼다.

[올림픽] 황선우 자유형 200m 결승행…한국 수영 통틀어 9번째 쾌거
박태환은 우여곡절 끝에 리우 대회에 출전했으나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고는 자유형 1,500m는 는 출전을 포기한 채 귀국길에 오른 바 있다.

그러고는 이번에 도쿄에서 황선우가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해 메달까지 노려보게 됐다.

한국 수영을 통틀어 올림픽에서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경우는 황선우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해낸 것이 9번째다.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2012년 런던 대회 듀엣 종목에 출전한 박현선-박현하 자매가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12위에 자리했다.

다이빙에서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리우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역시 12명이 나서는 결승에서 진출해 1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