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골프' 김한별,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오픈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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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동안 버디 30개 수확…작년 준우승 아쉬움 씻어
'공격 골프'가 좋다는 김한별(25)이 공격적 플레이가 유리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14점을 보탠 끝에 4라운드 합계 58점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깎아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
작년 9월 신한동해오픈 제패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한 김한별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김한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김한별은 "개인적으로는 시즌 첫 우승이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고 항상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김한별은 상금렝킹 5위(2억2천626만원)으로 올라섰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도 6위로 끌어 올렸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대회 방식"이라고 말한 김한별은 1라운드 선두, 2라운드 1점 차 2위, 3라운드 선두 등 대회 내내 우승 경쟁을 주도했다.
김한별은 나흘 동안 버디 30개를 잡아냈다.
하루에 7.5개 꼴이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수민(28)이 보유한 대회 최다 버디 기록(26개)을 뛰어넘었다.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 내게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김한별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었다면 우승은 장담 못 하겠고 10위 이내에는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별은 "첫 타이틀 방어전이 될 신한동해오픈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면서 "작년에 끝까지 경쟁했던 제네시스 대상도 탐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공동 2위 그룹에 7점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벌여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1, 2, 4, 6번 홀 버디에 이어 10번 홀 버디로 선두를 질주한 김한별은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파 행진으로 점수를 보태지 못해 잠시 주춤했다.
김한별의 버디 사냥이 쉬는 틈에 작년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성현(23)이 막판 추격에 나섰다.
300야드를 때리면 그린에 바로 볼을 올릴 수 있는 15번 홀(파4)에서 김성현은 앨버트로스가 될 뻔한 티샷에 이어 2m 이글을 잡았고, 16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떨궈 2홀에 7점을 따냈다.
김성현에 6점 차로 쫓긴 김한별은 15번 홀에서 그린 프린지까지 티샷을 보내 가볍게 2점을 따낸 뒤 16번 홀에서도 6m 버디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한별은 "16번 홀 버디를 잡고 나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버디 퍼트를 넣지는 못했지만 6점 차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통산 3승을 뜻하는 손가락 세 개를 펴들었다.
일본에서 귀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지 사흘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17점을 쓸어 담은 끝에 준우승(52점)을 차지하는 뒷심을 과시했다.
국가대표 출신 신예 배용준(21)이 17점을 보태 3위(51점)에 올랐다.
아직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스릭슨투어가 주무대인 배용준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땄고, 이번에 또 3위를 차지하면서 KPGA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손에 넣었다.
코리안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5위 이내에 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 김주형(19)은 12점을 따내 4위(49점)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여전히 굳게 지켰다.
/연합뉴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14점을 보탠 끝에 4라운드 합계 58점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깎아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
작년 9월 신한동해오픈 제패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한 김한별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김한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김한별은 "개인적으로는 시즌 첫 우승이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고 항상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김한별은 상금렝킹 5위(2억2천626만원)으로 올라섰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도 6위로 끌어 올렸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대회 방식"이라고 말한 김한별은 1라운드 선두, 2라운드 1점 차 2위, 3라운드 선두 등 대회 내내 우승 경쟁을 주도했다.
김한별은 나흘 동안 버디 30개를 잡아냈다.
하루에 7.5개 꼴이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수민(28)이 보유한 대회 최다 버디 기록(26개)을 뛰어넘었다.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 내게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김한별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었다면 우승은 장담 못 하겠고 10위 이내에는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별은 "첫 타이틀 방어전이 될 신한동해오픈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면서 "작년에 끝까지 경쟁했던 제네시스 대상도 탐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공동 2위 그룹에 7점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벌여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1, 2, 4, 6번 홀 버디에 이어 10번 홀 버디로 선두를 질주한 김한별은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파 행진으로 점수를 보태지 못해 잠시 주춤했다.
김한별의 버디 사냥이 쉬는 틈에 작년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성현(23)이 막판 추격에 나섰다.
300야드를 때리면 그린에 바로 볼을 올릴 수 있는 15번 홀(파4)에서 김성현은 앨버트로스가 될 뻔한 티샷에 이어 2m 이글을 잡았고, 16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떨궈 2홀에 7점을 따냈다.
김성현에 6점 차로 쫓긴 김한별은 15번 홀에서 그린 프린지까지 티샷을 보내 가볍게 2점을 따낸 뒤 16번 홀에서도 6m 버디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한별은 "16번 홀 버디를 잡고 나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버디 퍼트를 넣지는 못했지만 6점 차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통산 3승을 뜻하는 손가락 세 개를 펴들었다.
일본에서 귀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지 사흘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17점을 쓸어 담은 끝에 준우승(52점)을 차지하는 뒷심을 과시했다.
국가대표 출신 신예 배용준(21)이 17점을 보태 3위(51점)에 올랐다.
아직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스릭슨투어가 주무대인 배용준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땄고, 이번에 또 3위를 차지하면서 KPGA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손에 넣었다.
코리안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5위 이내에 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 김주형(19)은 12점을 따내 4위(49점)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여전히 굳게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