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 응시비율은 상승…국어 선택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매체↑

학력평가서 '확률과 통계' 응시비율 줄어…과목별 유불리 작용
이번 달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수학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7일 치러진 인천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수학 '확률과 통계' 과목의 응시자 비율은 지난 3월 학력평가보다 4.3%포인트 낮아졌다.

자연 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의 응시자 비율은 3.0%포인트, 기하는 1.3%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선택과목 응시자 비율이 0.4%포인트 낮아졌지만 '언어와 매체'는 0.4% 포인트 상승했다.

학력평가서 '확률과 통계' 응시비율 줄어…과목별 유불리 작용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그간 치러진 학력평가에서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나타나면서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과목에 따라 만점자 표준점수를 보면 수학은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2∼7점,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3점 이상 높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2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시 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선택이 7월 학력평가보다 3∼5%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