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확산…"현재 3단계 검토·고비 못 넘으면 4단계 불가피"

경남도는 2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38명 신규 확진·전날 발생 119명 '하루 최다' 기록(종합)
해외 입국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23명, 창원 4명, 진주·사천·고성 각 3명, 거제 2명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1명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6명은 수도권과 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유흥주점과 음식점 관련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4명이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4명이 됐다.

창원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내 음식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74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유흥주점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진주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다.

진주 확진자 1명과 거제 확진자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도내 전체 확진자는 119명이다.

이는 경남도 내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622명(입원 981명, 퇴원 5천622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전날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수치인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중앙정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고,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면 4단계 조치도 불가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감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접촉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받아달라"며 "언제 어디에서든 방심하지 말고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