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을 쏴 15위에 그쳐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10m 공기권총은 진종오가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둔 종목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최종 5위를 기록해 메달을 놓쳤다.
김모세(23)는 579점(평균9.650)을 쏴 6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모세는 1시리즈 97점, 2·3시리즈 각각 95점, 4시리즈 97점, 5시리즈 98점, 6시리즈 97점을 기록했다.
본선 1위는 4라운드에서 100점을 쏘는 등 586점(평균 9.767점)을 기록한 차우드하리 사우다브(인도)다. 10m 공기권총 본선은 1시리즈당 10발씩 6시리즈를 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진종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27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대회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금 4개, 은 2개로 6개의 메달을 딴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을 기록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