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말 완공 목표…시민구단 안양FC 홈구장 예정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 안양시의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잰걸음…내달 기본계획 용역 착수
안양시는 23일 "이르면 올해 말까지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이달 중 용역 수행 기관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월가량 진행할 예정인 연구용역에서 건립 타당성이 있고 기본계획안이 나오면 건립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프로축구 시민구단 FC안양의 홈구장으로 사용 예정인 이 전용경기장을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사용 중인 비산동 156-1 일대 비산체육공원 내 10만144㎡ 부지에 500억여원(추정치)을 들여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건축 면적은 1만7천110㎡로, 축구장 및 1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관람석, 사무실, 수익시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억원을 들여 선수 숙소와 식당, 트레이닝실 등을 갖춘 연면적 4천㎡ 규모의 별도 클럽하우스도 만들 방침이다.

시는 축구전용경기장 건설이 안양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FC안양에 대한 시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및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여러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 해서 아직은 건립이 확정적인 단계는 아니라며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