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쿄 입성' 전주원 감독 "강팀과 대등한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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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 26일 세계랭킹 3위 스페인 상대로 1차전
특별취재단 =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최초의 한국인 여자 사령탑이 된 전주원(49)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센 팀들과 붙었지만 대등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3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전주원 감독은 "현지에 도착하니 (올림픽이라는) 실감이 나고 앞으로 정말 실전에 대비해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8강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복귀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최소한 1승을 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대등한 경기를 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세르비아가 세계 랭킹에서 그나마 우리와 차이가 덜 나지만 최근 AP통신이 여자농구 메달 전망에서 미국에 이어 은메달 후보로 올려놨을 만큼 전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원 감독 역시 "세르비아는 올해 유로바스켓 1위를 차지한 강팀"이라며 "어느 한 팀을 1승 목표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조 편성"이라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전주원 감독은 "(박)지수와 함께 훈련한 것이 3∼4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일본으로 더 일찍 와서 연습경기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일단 지수와 더 손발을 맞추고 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는 WNBA 정규리그 전반기 경기를 마친 뒤 19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 감독은 "지수가 발목 부상도 있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선수로 뛰며 우리나라를 4강으로 올려놓은 전 감독은 당시 쿠바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올림픽 무대에서 맹활약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이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특성상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선수들이 그런 부담을 잘 이겨내고 연습한 대로 실력 발휘를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앞둔 전 감독은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며 "우리가 센 팀들과 붙었지만 대등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나리타 국제공항에는 전주원 감독의 일본 팬들이 전 감독의 사진을 들고 공항에 마중을 나왔다.
입국장에 들어서던 선수들은 '와, 감독님 팬이다'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3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전주원 감독은 "현지에 도착하니 (올림픽이라는) 실감이 나고 앞으로 정말 실전에 대비해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8강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복귀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최소한 1승을 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대등한 경기를 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세르비아가 세계 랭킹에서 그나마 우리와 차이가 덜 나지만 최근 AP통신이 여자농구 메달 전망에서 미국에 이어 은메달 후보로 올려놨을 만큼 전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원 감독 역시 "세르비아는 올해 유로바스켓 1위를 차지한 강팀"이라며 "어느 한 팀을 1승 목표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조 편성"이라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전주원 감독은 "(박)지수와 함께 훈련한 것이 3∼4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일본으로 더 일찍 와서 연습경기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일단 지수와 더 손발을 맞추고 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는 WNBA 정규리그 전반기 경기를 마친 뒤 19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 감독은 "지수가 발목 부상도 있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선수로 뛰며 우리나라를 4강으로 올려놓은 전 감독은 당시 쿠바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올림픽 무대에서 맹활약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이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특성상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선수들이 그런 부담을 잘 이겨내고 연습한 대로 실력 발휘를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앞둔 전 감독은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며 "우리가 센 팀들과 붙었지만 대등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나리타 국제공항에는 전주원 감독의 일본 팬들이 전 감독의 사진을 들고 공항에 마중을 나왔다.
입국장에 들어서던 선수들은 '와, 감독님 팬이다'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