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독,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건설 합의…러시아 견제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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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이 21일(현지시간) 오랜 갈등을 빚어온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인 '노르트스트림-2' 완공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노르트스트림-2 건설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에 따라 미국은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중단키로 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및 기타 국가에 피해를 주기 위해 가스관을 사용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녹색 기금을 조성해 기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양국은 유럽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우위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발트해를 가로질러 우크라이나를 통과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수송용량이 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미국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심화하고, 이를 러시아가 정치적 영향력을 늘리는 지렛대로 악용할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
양국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합의 방침을 정하고 세부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노르트스트림-2 건설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에 따라 미국은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중단키로 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및 기타 국가에 피해를 주기 위해 가스관을 사용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녹색 기금을 조성해 기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양국은 유럽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우위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발트해를 가로질러 우크라이나를 통과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수송용량이 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미국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심화하고, 이를 러시아가 정치적 영향력을 늘리는 지렛대로 악용할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
양국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합의 방침을 정하고 세부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