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외식업중앙회에 배달앱 홍보비 1억 지원
충남도-중부발전-외식업중앙회, 충남형 배달앱 출연금 지원 맞손
충남도와 한국중부발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가 22일 충남형 배달앱 사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승조 지사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류붕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은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충남형 배달앱 사업 출연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3년간 1억원을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에 출연하며, 충남도지회는 이 출연금을 충남형 배달앱 초기 정착과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비로 사용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가맹점 가입 및 홍보 업무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충남도 공식 지정 배달앱인 '소문난 샵'은 지난 5일 계룡시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도내 전 시·군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계룡시에서 충남형 배달앱을 2주간 시범 운영한 결과 주문량이 기존 유명 배달앱 평균 주문량의 40% 수준에 이르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충남형 배달앱은 별도의 광고비나 입점비 없이 1.7%의 주문·결제 수수료만 받고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춘 민·관 협력 공공 배달앱이다.

시·군 지역화폐와도 연계돼 지역주민이 모바일 지역화폐 사용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충남형 배달앱 사업 활성화 이후 지역 상권 분석 기능 등을 포함하는 모바일 앱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며, 콜택시 기능과의 연계도 검토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형 배달앱 성공의 지름길은 사용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과제지만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면 충남형 배달앱을 보편화·범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충남형 배달앱 성공을 위한 첫 번째 출연기관이 탄생했다"면서 "중부발전의 선례가 확산해 2호, 3호 출연기관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