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국립전주박물관-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 추진 협약
'전북도민 식수원' 용담댐 완공 20주년 기념행사 연다
전북도민에 식수를 공급하는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진안군은 21일 국립전주박물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용담댐지사와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진안의 역사·문화, 이주민의 삶과 추억, 용담댐과 수자원의 중요성과 미래 발전상 등을 알리기 위해 용담댐 특별전 개최, 관련 도록 제작, 사회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먼저 8월 말 특별전을 열어 용담 지역의 역사문화 자료, 출토 유물, 수몰 전 마을과 주민 모습을 담은 예술작품, 생활용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아울러 이들 전시자료와 내용을 종합하는 도록을 제작해 연구·기록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들이 전시와 용담댐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사회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용담댐은 1990년 건설을 시작해 2001년 국내 5번째 규모로 완공돼 전북, 충남 일부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을 위해 진안읍, 상전·용담·안천·정천·주천면에 소재한 2천860여가구 1만2천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올해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중요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