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어린이집 관련 11명, 유흥접객원 관련 7명 추가
울산 21명 신규 확진…꾸준한 연쇄감염에 새 집단감염도 확인
울산에서는 기존 감염자 집단과 관련한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무더기로 추가됐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확진된 21명이 울산 3053∼3073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동구 어린이집 관련 연쇄 감염자들로, 9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감염자 집단은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어린이집과 지인 모임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했다.

이후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학생과 그 가족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직간접 누적 감염자가 총 84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감염자 집단도 확인됐다.

신규 확진된 7명은 유흥접객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유흥업소 2곳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앞서 확진된 사람들도 대거 이 집단에 포함됐는데,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0명(울산 18명, 부산 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2명, 동구 14명, 북구 2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