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청해부대 병사, 40도 고열에 타이레놀 한두알로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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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부모 제보 공개…"국정조사 추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0일 청해부대 병사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해열제로 버텨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SNS에서 청해부대 병사 부모의 제보를 근거로 "청해부대에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산소도 없었고 치료제는 전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제보자가 지난 1일부터 아들과의 통화에서 '배에 자꾸 독감 환자가 생긴다, 계속 늘어난다,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는 병사도 생긴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간부들은 코로나19가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이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19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타이레놀 한두 알 처방이 고작이었다고 한다"며 "코로나19 무장해제 상태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게 과연 나라 있는 병사들 처우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0일 청해부대 병사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해열제로 버텨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SNS에서 청해부대 병사 부모의 제보를 근거로 "청해부대에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산소도 없었고 치료제는 전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제보자가 지난 1일부터 아들과의 통화에서 '배에 자꾸 독감 환자가 생긴다, 계속 늘어난다,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는 병사도 생긴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간부들은 코로나19가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이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19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타이레놀 한두 알 처방이 고작이었다고 한다"며 "코로나19 무장해제 상태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게 과연 나라 있는 병사들 처우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