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연 3단계 수준으로 좌석 간 거리두기…수도권 단체 관람객 없어"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역수칙 미준수 의혹에 "허위사실" 반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치러진 '미스터트롯 톱6' 청주 공연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제작사가 반박하고 나섰다.

쇼플레이는 지난 10∼11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 공연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 "청주는 좌석 간 거리두기가 필요 없는 거리두기 1단계 지역이었지만, 자체적으로 3단계에 해당하는 '동행자 외 거리두기'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팬들이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청주 공연을 보러 왔다는 보도도 허위 사실이라고 쇼플레이는 주장했다.

쇼플레이는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랩핑 버스 4대가 전부였으며 예매자들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관람객의 70%는 충북이었고 10%만 수도권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주 공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온라인 게시물 역시 사실이 아니며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장민호, 영탁은 청주 공연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장민호와 영탁은 앞서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박태환, 모태범이 확진된 후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시작한 '미스터트롯 톱6' 전국 투어는 코로나19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청주 공연을 비판하는 보도가 잇따른 데 이어 전주 공연이 취소됐다.

쇼플레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기로 한 공연은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 중"이라며 "공연의 진행 여부는 2∼3일 이내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역수칙 미준수 의혹에 "허위사실" 반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