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중계에 로바디 카메라 도입…역동성 높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K리그1 중계방송에 로바디 카메라(Low Body Camera·캠베이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로바디 카메라는 그라운드 중앙의 대기심석 앞에 설치되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로, 프로연맹은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낮은 앵글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따라가기 때문에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경기 장면을 담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수원 더비'에서부터 이 카메라가 사용되며, 향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 등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로바디 카메라 도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된다.

프로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경기장에 올 수 없는 K리그 팬들을 위해 더 현장감 있는 중계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