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서 오가논 분사 따른 절차…국내 영향 없어
오가논, 미국·유럽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맡기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미국 머크)에서 오가논으로 변경됐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가 오가논을 분사한 데 따라 기존에 MSD와 맺었던 파트너십을 오가논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오가논은 MSD에서 여성 건강 및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등의 사업이 분사한 기업으로 지난달 미국에서 상장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MSD가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해왔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은 오가논이 맡아 이어갈 예정이다.

MSD는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와 '브렌시스', 항암제 '온트루잔트'를, 그리고 유럽에서는 '온트루잔트'와 또 다른 항암제 '에이빈시오'를 판매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캐나다와 호주에서 '하드리마'를 출시하며 파트너십을 확장해왔다.

앞으로 이 제품들은 오가논에서 현지 판매와 영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일부 해외 사업 파트너사가 변경된 것이므로 국내에는 영향이 없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가논 외에도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과도 바이오시밀러 영업·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을 판매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MSD서 오가논으로 글로벌 파트너사 변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