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석 한국 역도 대표팀 총감독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정식이 어제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했다"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정식은 역도 남자 73㎏급 랭킹포인트 8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얻었다.
하지만 훈련 중 부상이 악화했고, 결국 올림픽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한국 역도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 국가가 얻을 수 있는 최다인 8장의 출전권을 얻었다.
그러나 원정식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7명만 도쿄행 비행기에 오른다.
도쿄행을 확정한 남자부 67㎏급 한명목(30·경남도청), 96㎏급 유동주(28·진안군청), 109㎏급 진윤성(26·고양시청), 55㎏급 함은지(24·원주시청), 76㎏급 김수현(26·인천광역시청), 87㎏급 강윤희(29·경남도청), 최중량급(87㎏ 이상) 이선미(21·강원도청) 등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대표 선수 중 가장 경험이 많은 원정식이 이탈하면서, 이번 대표팀에서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한명목 한 명만이 남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