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실천?…염색 샴푸·무라벨 생수 구입부터
언론과 SNS를 통해 매일 같이 쏟아지는 정보 중 최근 들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이른바 `ESG`다.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통틀어 ESG가 들어가지 않은 용어와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와 산업계에 `ESG 경영`은 필수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글로벌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경쟁적으로 ESG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를 보면 새로운 개념은 전혀 없다. 다만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는가가 핵심이다

실례로 롯데호텔의 `일회용품 없는 녹색 숙박` 은 안착 단계에 접어든 마케팅 활동 중 하나다. 이전 제공하던 무료 생수를 무라벨 생수로 교체하는 작은 노력 하나만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한 대표적인 경우다.

위생상의 문제로 선뜻 확대하기 어려웠던 다회용기의 사용도 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ESG` 실천?…염색 샴푸·무라벨 생수 구입부터
CJ CGV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전문기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CGV등촌에서 다회용기 이용 시범에 나섰다. CGV등촌의 매점에서 탄산 음료 구매 시 다회용 컵 중 어떤 것을 사용하면 셀프 소다존에서 다회용 컵에 원하는 음료를 담아간다. 영화 상영 종료 후 퇴장로 및 로비에 비치된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뷰티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친환경 성분을 사용하고 유해물질 제거에 방점을 찍었다.

얼마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미닝아웃(Meaning out), 즉 윤리적 가치 중시하며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트렌와 보폭을 맞추고 있다.

글라디올(GLADIOR) 컬러샴푸는 샴푸하듯 5분 간 머리를 감으면 염색이 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ESG` 실천?…염색 샴푸·무라벨 생수 구입부터
이전까지의 염모제의 핵심이었던 암모니아를 배제한 것으로 두피손상을 일으키는 주범이자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산화형 염모제에 들어가는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추출물(특허 제10-0930688호)을 주요 원료로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에 동시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 확산 이후 더 엄격해진 미국 FDA에 `HAIR COLOR SHAMPOO`로 VCRP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재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라디올 컬러샴푸를 선보인 박승원 비티아즈 대표는 "팬데믹과 함께 폭우, 태풍, 기온상승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환경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품질이나 성능뿐아니라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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