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확산세 지속…감염경로 '조사중' 32.2%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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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52명 확진…학교서도 감염 잇따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도 32%를 넘어 전날에 이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 학교-직장 등 일상감염 계속…전국서 집단감염 이어져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사우나, 학교, 게임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우선 서울 관악구 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총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사우나 이용자가 41명, 종사자가 4명, 이들의 가족·지인이 6명, 기타 사례가 1명이다.
경기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12일 이후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교직원이 2명, 학생이 8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인천 서구 게임장에서는 12일 이후 이용자 8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직장(4번째 사례)과 관련해 11일 이후 총 13명, 서울 영등포구 교회-복지시설과 관련해 1일 이후 총 12명, 경기 부천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13일 이후 12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도 학교와 직장, 유흥주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남 거제시 초등학교-음식점 사례에서는 11일 이후 20명이 확진됐고 경북 영천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남 김해시 양돈업체와 관련해 9일 이후 20명이 확진됐고, 경남 창원-마산 유흥주점과 사례에서는 13일 이후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해운대구 분양사무실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11명, 전북 전주시 지인모임(4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 식당 사례에서는 7일 이후 7명, 전남 광양시 가족-지인 사례에서는 14일 이후 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중구 직장(20번째 사례·누적 24명),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경기 부천시 색소폰동호회(59명), 인천 서구 주점(60명), 대전 서구 실내체육시설(37명),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40명), 광주 서구 유흥시설(1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66명), 대구 중구 일반주점(2번째 사례·57명), 부산 중구 사업체(27명), 울산 동구 지인-어린이집(64명), 제주 제주시 유흥주점(3번째 사례·16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은 앞서 '대전 유흥시설'로 분류했던 집단감염 사례 명칭을 대전 노래방-라이브카페로 변경했다.
이 사례에서는 접촉자 관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방대본은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2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47명, 10명 등 총 5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의원에서는 확진자 다수가 해당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했으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의료기관의 경우 간병활동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발생한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 건수와 감염자는 68건에 1천639명으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이 42건(61.8%)에 총 1천182명(72.1%)으로, 의원급(22건·확진자 403명)에 비해 발생 건수는 배 정도, 확진자 수는 3배 정도 많았다.
◇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32%대…지난해 집계 이래 최고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32.2%로 집계됐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1만6천499명으로, 이 가운데 5천308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수치는 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7천356명으로, 44.6%에 달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전날 0시 기준 128개 병원 9천13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고,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83개 병원 6천34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치료목적으로 총 47건이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도 32%를 넘어 전날에 이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 학교-직장 등 일상감염 계속…전국서 집단감염 이어져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사우나, 학교, 게임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우선 서울 관악구 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총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사우나 이용자가 41명, 종사자가 4명, 이들의 가족·지인이 6명, 기타 사례가 1명이다.
경기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12일 이후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교직원이 2명, 학생이 8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인천 서구 게임장에서는 12일 이후 이용자 8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직장(4번째 사례)과 관련해 11일 이후 총 13명, 서울 영등포구 교회-복지시설과 관련해 1일 이후 총 12명, 경기 부천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13일 이후 12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도 학교와 직장, 유흥주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남 거제시 초등학교-음식점 사례에서는 11일 이후 20명이 확진됐고 경북 영천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남 김해시 양돈업체와 관련해 9일 이후 20명이 확진됐고, 경남 창원-마산 유흥주점과 사례에서는 13일 이후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해운대구 분양사무실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11명, 전북 전주시 지인모임(4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 식당 사례에서는 7일 이후 7명, 전남 광양시 가족-지인 사례에서는 14일 이후 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중구 직장(20번째 사례·누적 24명),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경기 부천시 색소폰동호회(59명), 인천 서구 주점(60명), 대전 서구 실내체육시설(37명),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40명), 광주 서구 유흥시설(1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66명), 대구 중구 일반주점(2번째 사례·57명), 부산 중구 사업체(27명), 울산 동구 지인-어린이집(64명), 제주 제주시 유흥주점(3번째 사례·16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은 앞서 '대전 유흥시설'로 분류했던 집단감염 사례 명칭을 대전 노래방-라이브카페로 변경했다.
이 사례에서는 접촉자 관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방대본은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2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47명, 10명 등 총 5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의원에서는 확진자 다수가 해당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했으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의료기관의 경우 간병활동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발생한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 건수와 감염자는 68건에 1천639명으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이 42건(61.8%)에 총 1천182명(72.1%)으로, 의원급(22건·확진자 403명)에 비해 발생 건수는 배 정도, 확진자 수는 3배 정도 많았다.
◇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32%대…지난해 집계 이래 최고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32.2%로 집계됐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1만6천499명으로, 이 가운데 5천308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수치는 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7천356명으로, 44.6%에 달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전날 0시 기준 128개 병원 9천13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고,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83개 병원 6천34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치료목적으로 총 47건이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