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의 합작 영화 '랑종'이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주말극장가] '랑종' 1위 출발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은 지난 14일 개봉 첫날 12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52%), 둘째 날 7만5천여명(43.5%)의 관객을 모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전 시사회와 영화제 상영 등으로 누적 관객은 25만3천여명이다.

'랑종'은 태국 이산 지역의 산골 마을, 신내림을 대물림하는 무당 가족의 이야기다.

일주일 만에 2위로 물러난 '블랙 위도우'는 8만3천여명(33.4%), 6만6천여명(37.6%)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 관객 169만3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 개봉한 영화로는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이스케이프룸 2:노 웨이 아웃'이 1만7천여명(6.6%), 1만5천여명(8.7%)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그 외에 일본 로맨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스페이스 잼:새로운 시대', '오필리아' 등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랑종'이 36.6%, '블랙 위도우'가 35.4%로 양분하고 있다.

21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2'가 8.9%로 3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