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 "목표했던 9월 말까지 3천600만 명의 1차 접종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회 예결위에서 "수급 계획에 차질이 없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의 질의에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달까지 백신 1천만 회분, 8∼9월에 7천만 회분이 더 들어오게 돼 있다"며 "11월 말이면 2차 접종까지 해서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일상 복귀가 가능해져, 코로나19라는 것이 관리 가능한 감염병 수준이 되겠다는 비전이 있다"며 "거기에 맞춰 또박또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한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학생, 고교 교직원 등의 백신 접종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냐는 최 의원의 질문에도 "네 그렇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자꾸 백신을 확보 못 해서 국민을 속인다는 비난을 받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국민이 잘 믿어주고 협조해줬는데, 절대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