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문예술거리에서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우리 동네 인물들'과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동네 인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이웃에게 온정을 베푼 시민 40명의 초상화를 전시하는 자리다.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준 '착한 임대인'과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이 그림의 주인공이다.

이어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는 지역 예술인을 알리기 위해 빈 점포에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한국화와 서양화, 판화, 조형물, 미디어 등 예술작품을 커피숍과 꽃집, 소극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술거리를 비롯한 구도심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구성을 통해 예술거리가 문화예술과 젊음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