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두 번째로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카타르 NOC로부터 7천253억원 규모의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카타르 최대 규모 유전 지역인 알샤힌 필드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것으로 상부 구조물과 하부구조물, 연결 다리 등으로 구성됐다.
설비는 2023년 하반기까지 건조돼 발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1조1천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다른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한 해에 복수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완벽하게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 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0척, 61억3천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77억달러)의 80%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