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샘, 최대주주 매각 추진 소식에 급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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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 "예상 매각가와 주가 괴리…주가에 호재"
신영 "최대주주 변경 후 급격한 변화 시도시 리스크 감안" 인테리어·가구 업계 1위 업체인 한샘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4일 장중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전날보다 13.62% 뛰어오른 13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사모펀드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인수 후보로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이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연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6.7%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조 명예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에 대한 예상 매각 금액은 1조3천억원∼1조7천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약 18만3천원∼23만9천원"이라며 "예상 매각 금액과 현 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한다면 매각 구체화 과정은 전일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샘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수 주체의 지분 인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IMM PE는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 기업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6.24%를 보유한 대주주"라며 "사모펀드는 한샘을 인수하면서 오하임아이엔티와의 시너지를 그려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테리어 리모델링 서비스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필요하며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한샘이 주력하는 리모델링 사업 투자 방침을 사모펀드가 그대로 승계할지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대 주주 변경 이후의 급격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내부 혼선으로 인한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어 경영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신영 "최대주주 변경 후 급격한 변화 시도시 리스크 감안" 인테리어·가구 업계 1위 업체인 한샘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4일 장중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전날보다 13.62% 뛰어오른 13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사모펀드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인수 후보로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이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연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6.7%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조 명예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에 대한 예상 매각 금액은 1조3천억원∼1조7천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약 18만3천원∼23만9천원"이라며 "예상 매각 금액과 현 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한다면 매각 구체화 과정은 전일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샘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수 주체의 지분 인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IMM PE는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 기업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6.24%를 보유한 대주주"라며 "사모펀드는 한샘을 인수하면서 오하임아이엔티와의 시너지를 그려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테리어 리모델링 서비스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필요하며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한샘이 주력하는 리모델링 사업 투자 방침을 사모펀드가 그대로 승계할지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대 주주 변경 이후의 급격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내부 혼선으로 인한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어 경영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