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YG, 연초 파트너십 체결…이용자 추가 결집 전망
막강해지는 위버스 라인업…블랙핑크 내달 2일 합류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다음 달 하이브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합류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위버스 내 팬 커뮤니티가 8월 2일 개설된다며 "전 세계 블링크(팬덤)들과 멤버들의 교감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블랙핑크의 위버스 합류는 하이브와 YG가 지난 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예상돼온 수순이다.

YG 자회사 YG플러스가 하이브 소속 가수의 음반·음원을 유통하고, YG는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파트너십의 골자다.

이에 따라 보이그룹 트레저와 아이콘이 앞서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열었다.

블랙핑크는 YG 소속 가수로서는 세 번째로 합류한다.

위버스에는 K팝이 낳은 대표적 '글로벌 스타'로 세계적 규모의 팬덤을 거느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가 모두 모이게 됐다.

위버스의 아티스트 라인업이 한층 강력해지며 이용자 추가 결집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팝 팬덤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면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들을 플랫폼에 영입하기 위한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데뷔 후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세계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6천300여만 명으로 저스틴 비버에 이어 전 세계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많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2천2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위버스 합류는 데뷔 5주년(8월 8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YG는 블랙핑크 5주년을 기념해 영화 상영, 포토북 제작 등이 포함된 이른바 '4+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