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기재차관 "리스크 관리 만전"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향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는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억원 차관은 1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계 경제 동향과 관련해 “주요국의 방역 재강화 조치가 이어지며 회복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미국 국채 금리도 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상황별로 가동 가능한 조치를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서는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리스크 요인 점검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최고단계로 상향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코로나 피해지원과 민생안정 지원 등을 통해 경제 충격과 민생의 어려움 완충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