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는 14일에도 400명 넘는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기 오후 6시 421명 확진…동시간대 최다기록 또 경신
경기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2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3명보다 48명이 더 많고, 역대 같은 시간대 집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는 전날(13일) 373명이었다.

지난 6∼13일 오후 6시 이후 다음날 0시까지 6시간 동안의 확진자 증가 추이를 보면, 6일 54명(6시 313명→최종 367명), 7일 88명(304명→392명), 8일 67명(338명→405명), 9일 114명(337명→451명), 10일 219명(188명→407명), 11일 37명(290명→327명), 12일 63명(255명→318명), 13일 92명(373명→465명)이 각각 늘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도내 하루 최다 기록은 전날인 13일 465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인천시 부평구 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음악동호회(누적 37명) 관련해 3명이 늘었고, 하남시 제조업체(누적 19명)·용인시 국제학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추가됐다.

안양시 교회(누적 16명)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