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신임 대통령과 통화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13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날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통화하고 취임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터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통화에서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중동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영구적이고 포괄적인 해결을 기대한다"며 "특히, 정착촌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조치는 터키와 이스라엘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에너지, 관광,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1983∼1993년 이스라엘의 6대 대통령으로 재직한 하임 헤르조그의 아들인 아이작 헤르조그는 세계 유대인의 '알리야'(이스라엘로 귀환)를 관장하는 이스라엘 유대 기구 의장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 7일 퇴임한 레우벤 리블린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