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삼천동에 외국인노동자 쉼터 개소…"임시 숙식 제공"
전북 전주시는 사업장 폐쇄나 실직으로 거처를 잃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임시 쉼터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쉼터는 4천만원을 들여 완산구 삼천동에 조성된다.

내부에는 성별 분리가 가능한 방 3개와 화장실 2개, 식당 등이 마련된다.

쉼터에서는 숙식뿐만 아니라 통·번역 서비스와 조기 적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전주 지역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1천82명으로 도내 외국인 노동자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외국인 노동자는 농업과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이들의 인권향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안정화와 고용주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