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부평구 모 초교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학생이 12명이며 나머지는 교직원 1명, 가족 및 기타 접촉자 7명이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이달 11일 오후 담임 교사 1명이 확진돼 해당 학급을 검사한 결과 1학년 학생 9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담임 교사는 다른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검체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이 학교는 현재 24개 학급에 학생 584명이 재학 중이다.

1∼2학년 8개 반 학생들은 지난주까지 매일 등교 수업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교직원, 가족 등 2천500명가량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이달 12일부터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구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