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수사관 추가 공모…5∼7급 15명 채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차 채용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수사관을 추가 모집한다.

공수처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하반기 수사관 공개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 공수처는 검찰 사무관(5급) 2명·검찰 주사(6급) 7명, 검찰 주사보 (7급) 6명 등 모두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수처 수사관은 공수처 검사의 지휘·감독을 받아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한다.

임기는 6년으로 연임할 수 있으며 정년은 60세다.

변호사 자격 보유자, 수사·조사 경력 공무원, 공수처 규칙으로 정하는 조사업무 수행 경력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공수처장이 임명한다.

원서 접수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채용 절차 완료 뒤 임명은 11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현재 공석인 4급 서기관(과장급)인 사건관리담당관과 수사과장은 내부 승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월 수사관 30명 채용을 위한 공개 모집을 진행해 293명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했지만, 최종적으로 18명만 임명하는 데 그쳤다.

김진욱 처장은 "닻을 올린 공수처 호가 출항하여 이제는 거친 파도를 넘어 대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수사관으로서 공수처 호에 승선하는 것은 배우자 선택처럼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