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취임…"능동적으로 법 집행해야"
송민헌(52) 신임 인천경찰청장은 9일 취임 일성으로 적극적인 행정과 능동적인 법 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시대가 급변하고 있어 경찰관 개개인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찰 개혁은 더는 목표나 계획이 아니라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이어 "시대가 경찰에게 더욱 적극적인 행정과 능동적인 법 집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칫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신고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민원 하나에도 시민의 아픔과 애환이 묻어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치경찰제의 성패는 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에 달려있다"며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와의 굳건한 협력과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건실한 '치안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99년 경찰에 입문한 송 청장은 경북 칠곡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대구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