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학생 취업특화…대구이룸고 학생 140명 모집
대구시교육청은 발달장애 학생 취업특화 교육을 하는 이룸고등학교(가칭) 학생 모집 계획을 8일 발표했다.

내년 3월 북구 복현동에 문을 여는 이룸고는 자기주도적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고등학교 과정만 특색 있게 운영하는 특수학교이다.

모집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지적·정서행동·자폐성·학습 장애 등을 가진 특수학교 중3과 고1 재학생이다.

학년별 70명을 모집하고, 정원이 초과하면 근거리 대상자를 우선 배치한다.

개교 첫해에는 1·2학년 140명만 모집한다.

생산제조과, 외식서비스과, 대인서비스과를 운영하며 입학(전학) 후 희망 진로, 선호도 및 특성 등을 고려하고 학부모를 면담한 뒤 학과를 배정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른 수업연한 1년 이상 전공과는 학생 졸업 시기에 맞춰 2024년에 신설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룸고가 발달장애 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