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7일 무사 파키 마하맛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통화하고 한·아프리카 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지난 15년간 한국 정부의 대(對)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금액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둥 한·아프리카 관계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기회 삼아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양자 중심의 협력을 아프리카 대륙 전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무사 파키 집행위원장은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지원이 AU 활동에 많은 기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오는 12월 예정된 한·아프리카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 주최 측인 AU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무사 파키 위원장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