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생활자원 회수센터 가동…생활폐기물 자동선별
전남 보성군 환경자원사업소 안에 들어선 생활자원 회수센터가 7일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보성군 보성읍 용문리에 자리 잡은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45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연면적은 1천506㎡ 규모이며 재활용품을 자동 선별할 수 있는 기계 설비를 완비하고, 선별동·관리동·저장동 등 3개 동을 갖췄다.

주민들이 배출한 재활용 가능 생활폐기물을 품목별로 선별·처리하는 시설이다.

컨베이어, 압축기, 진동 선별기, 자력 선별기, 스티로폼 감용기 등의 기계 설비를 도입했다.

기존 수작업으로 했던 재활용품 분리선별 작업 방식이 자동선별 방식으로 변경돼 재활용품 판매 수입은 연 3천만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성군은 예상했다.

운영인력도 10명을 추가 고용해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다.

보성군은 7월 한 달간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8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한번 쓰고 버리는 쓰레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득이 되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생활자원 회수센터가 주축이 돼 인식 개선·제도 개선 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