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신규 확진 50명대…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43명
인천서 57명 확진…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17명 추가
초등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에서 지역 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넘게 나왔다.

인천시는 7일 5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등 1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이들 43명 가운데 39명은 인천, 나머지 4명은 서울 등 다른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부터 인주초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변 학원 종사자 등 3천765명을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들 중 확진자를 제외한 3천7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은 인주초 집단감염의 여파로 전날 52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오게 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부평구 일대 노래방의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13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19명, 연수구 9명, 남동구 8명, 서구 7명, 계양구 5명, 부평구 4명, 중구 3명, 동구·강화군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99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0만7천878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2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