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스타' 라두카누,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 100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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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결정…응원에 감사해요"
올해 윔블던 테니스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에마 라두카누(19·영국)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100배 정도 늘어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 "라두카누가 이번 윔블던을 통해 영국 전역의 관심을 받으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대회 전 수천 명에서 지금은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의 트위터 역시 팔로워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비정상적인 폭증 양상을 보였다.
라두카누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제 인스타그램 계정이 잠시 차단됐다"며 "아마 인스타그램에서 이것이 기계를 통한 팔로워 수 증가 등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9세인 라두카누는 이번 윔블던에서 '깜짝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2세트 경기 도중 호흡 곤란 등의 이유로 기권했지만 세계 랭킹 338위 선수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윔블던 16강에 19세 나이로 진출한 모습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2002년생인 그는 영국 선수 최연소로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출생지인 캐나다에서 지내다가 2살 때부터 영국에서 자랐다.
최근 고교를 졸업한 라두카누는 학업 성적도 좋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왔는데 처음에는 예선 와일드카드 대상자였다.
영국 신문 선은 "세계 랭킹이 300위 밖이라 원래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게 돼 있었지만, 윔블던을 앞두고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상위 랭커들을 잡으면서 본선 와일드카드로 승격됐다"고 보도했다.
어릴 때부터 승마, 수영, 탭 댄스, 농구, 스키, 골프,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던 그는 5살 때부터 테니스를 친 '만능 스포츠맨'이다.
라두카누는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엄청난 관중 앞에서 내 생애 최고의 테니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며 "하지만 16강전 기권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메인 코트 중 하나인 1번 코트에서 야간 경기로 16강전을 하게 된 부담감 때문에 기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라두카누는 "모든 준비가 다 돼 있었는데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주위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경기 준비에 전념하느라 아직 저에 대한 기사를 많이 보지 못했다"라고도 말했다.
영국 왕실이나 유명 스포츠인 등의 격려 메시지도 그의 소셜 미디어에 쏟아지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도 라두카누의 소셜 미디어에 "나도 16세 이하 대표팀 당시 웨일스와 경기에서 그런 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다"며 "온 나라가 너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니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라두카누 역시 댓글로 "큰 격려가 됐으며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 "라두카누가 이번 윔블던을 통해 영국 전역의 관심을 받으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대회 전 수천 명에서 지금은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의 트위터 역시 팔로워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비정상적인 폭증 양상을 보였다.
라두카누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제 인스타그램 계정이 잠시 차단됐다"며 "아마 인스타그램에서 이것이 기계를 통한 팔로워 수 증가 등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9세인 라두카누는 이번 윔블던에서 '깜짝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2세트 경기 도중 호흡 곤란 등의 이유로 기권했지만 세계 랭킹 338위 선수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윔블던 16강에 19세 나이로 진출한 모습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2002년생인 그는 영국 선수 최연소로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출생지인 캐나다에서 지내다가 2살 때부터 영국에서 자랐다.
최근 고교를 졸업한 라두카누는 학업 성적도 좋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왔는데 처음에는 예선 와일드카드 대상자였다.
영국 신문 선은 "세계 랭킹이 300위 밖이라 원래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게 돼 있었지만, 윔블던을 앞두고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상위 랭커들을 잡으면서 본선 와일드카드로 승격됐다"고 보도했다.
어릴 때부터 승마, 수영, 탭 댄스, 농구, 스키, 골프,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던 그는 5살 때부터 테니스를 친 '만능 스포츠맨'이다.
라두카누는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엄청난 관중 앞에서 내 생애 최고의 테니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며 "하지만 16강전 기권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메인 코트 중 하나인 1번 코트에서 야간 경기로 16강전을 하게 된 부담감 때문에 기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라두카누는 "모든 준비가 다 돼 있었는데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주위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경기 준비에 전념하느라 아직 저에 대한 기사를 많이 보지 못했다"라고도 말했다.
영국 왕실이나 유명 스포츠인 등의 격려 메시지도 그의 소셜 미디어에 쏟아지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도 라두카누의 소셜 미디어에 "나도 16세 이하 대표팀 당시 웨일스와 경기에서 그런 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다"며 "온 나라가 너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니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라두카누 역시 댓글로 "큰 격려가 됐으며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