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현재 강우량은 완주 127㎜를 최고로 익산 122.2㎜, 전주 113.3㎜, 부안 110㎜, 무주 106㎜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피해 신고 234건이 접수됐다.
익산에서는 2개 시장(중앙·매일)의 상가 등 건물 200동과 도로 7곳, 차량 5대가 침수되고 하수도 역류(4건), 배수불량(10건) 보고도 잇따랐다.
고창과 부안지역에서는 벼와 콩, 수박 재배지 3.1㏊가 물에 잠겼다.
또 익산시 시그니처 오피스텔(350세대) 지하 침수로 단전·단수돼 복구 중이다.
전주 등 4개 시군의 둔치 주차장 4곳과 탐방로 74개 노선이 통제됐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 응급조치에 나섰으며 피해지역에 라면과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7일까지 도내에 50∼150mm, 일부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을 세밀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