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23명을 포함해 모두 4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등학교에서 전날 오후 6학년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동급생과 교직원 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 학생 20명과 교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31개 학급에 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중 확진자가 발생한 6학년은 모두 138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이 학교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천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동전노래방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9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27명, 계양구 5명, 부평구 4명, 서구·연수구 각 3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10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0만6천17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95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