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가요주점 확진자 동선 공개, 방문자 진단검사 당부

제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 확진자 10명 중 3명 변이 바이러스…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제주도는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전파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58명(알파 250, 베타 1, 델타 7)에 달하는 것으로 6일 추정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763명 중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33.3%에 달하는 것이다.

도는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으로 밝혀진 실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16명(알파 111, 베타 1, 델타 4)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25일 30명의 확진자가 처음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한 달여 만에 4배 가까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한 것이다.

도는 유전자 분석 결과로 드러난 실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16명의 감염 사례를 분석해 감염자 간 전파 등을 고려해 변이 바이러스 추정치를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는 5일 하루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285명이라고 밝혔다.

도는 신규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명동로(서귀동) 해바라기 가요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동선을 공개했다.

도는 지난 1일 오후 8시∼2일 오전 5시 및 2일 오후 8시∼3일 오전 5시 해바라기 가요주점을 방문한 관광객과 도민에게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