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5위 쇼플리, 알고 보니 '품절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황금세대'의 일원인 잰더 쇼플리(미국)가 지난달 US오픈을 마친 뒤 결혼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쇼플리는 대학 동창이자 2014년부터 사귄 아먀 로위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SNS를 통해 6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는 SNS에 각각 연미복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과 아내가 반려견 두 마리를 쓰다듬는 사진을 올리고 "내 최고의 친구, 내 아내"라는 글을 덧붙였다.

결혼식을 언제, 어디서 올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8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쇼플리는 지난달 21일 끝난 US오픈을 마치고 대회에서 나서지 않는 지난 2주 사이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대회 디오픈 전초전인 스코티시 오픈은 쇼플리가 유부남으로서 치르는 첫 대회인 셈이다.

2017년 PGA투어에 데뷔한 쇼플리는 그해 투어챔피언십 등 2승을 따내 신인왕에 올랐다.

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현재 세계랭킹 5위다.

고교 시절부터 주니어 골프 무대를 휩쓸었던 1993년생 동갑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 등과 함께 PGA투어 '황금세대'로 불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