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일대 세병교·연안교·수연교 통제
부산 금정 90.5㎜ 등 밤새 비바람…아파트 정전 등 피해
부산은 6일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비바람이 몰아쳐 아파트 정전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께 수영구 한 아파트 3개동 240가구와 주변 가로등, 신호등에 정전이 발생했다.

아파트 정전은 2시간 40분 만에 복구됐으나 주변 가로등과 신호등은 정상 작동이 되지 않고 있다.

부산 금정 90.5㎜ 등 밤새 비바람…아파트 정전 등 피해
오전 2시께는 부산진구 한 아파트 창문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3시 8분에는 중구 한 8층짜리 원룸 건물 외벽 스티로폼 타일이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에 주차된 차량 번호판이 손상됐다.

소방당국에는 밤새 6건의 비바람 피해가 접수됐다.

이밖에 도심 하천인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일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 90.5㎜, 북부산 57.5㎜, 북구 48.5㎜, 기장 44.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많은 비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0m를 넘어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강한 바람과 함께 50∼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