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2명을 포함해 12명이 새로 확진됐다.

백신 접종자 2명 포함해 강원 12명 확진…강릉 공무원 4명 감염(종합)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8명, 홍천 2명, 춘천과 횡성 각 1명 등이다.

강릉에서는 A씨 등 시청 공무원 4명, 일가족 3명, 4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청 공무원 A씨는 지난 5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로 강릉아산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밀접 접촉한 30대 직장 동료 B씨를 비롯한 공무원 3명도 이날 강릉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들이 근무한 6층을 폐쇄하고 근무자 5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저녁 본청 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하고 있다.

강릉 일가족 3명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평창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서 확진됐다.

춘천 60대와 홍천 70대 등 확진자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횡성과 홍천에서도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도내 백신 접종자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59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유형별로는 AZ 44명, 화이자 11명, 얀센 2명, 시노팜(해외입국자) 2명 등이다.

또 백신 접종 후 중증이상반응 신고는 40건으로, 이 중 16명이 숨져 사망원인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641명이고,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5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