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 서울옥션과 함께 진행한 온라인경매 '제로베이스 in 전남'이 뜨거운 경합 속에 낙찰률 100%로 마무리됐다.
제로베이스 in 전남은 국내 최대 미술품경매 회사인 서울옥션과 전남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업무협약을 맺어 전남 작가들의 수도권 시장진출을 위해 협업해 마련한 온라인경매이다.
올해는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가 선정한 지역 작가 7명의 미술작품 66점을 선보였으며, 모든 작품은 0원부터 경매를 시작해 치열한 경합을 펼쳐 모두 완판됐다.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정선영 작가의 '공존'은 58번의 경합 끝에 낙찰됐으며, 한임수 작가의 '붉은갯벌 2019-8'도 50차례의 경합을 벌이며 최종 낙찰됐다.
총 낙찰금액도 작년 80점과 비교해서도 18% 상향했다.
올해는 20대 신진작가부터 60대의 연륜 있는 작가까지 참여 폭이 확대되면서 출품작이 다양해졌고 구매자 선택의 폭도 커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단 관계자는 "미술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옥션과 함께 제로베이스 온라인 경매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