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77명-경기 231명-인천 30명 등 수도권 538명, 비수도권 128명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소 줄어든 듯
오후 9시까지 666명, 어제보다 65명↓…4일 700명 안팎 예상(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6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731명보다는 65명 적다.

주말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중간집계 확진자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38명(80.8%), 비수도권이 128명(19.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77명, 경기 231명, 대전 31명, 인천 30명, 부산 27명, 강원 18명, 경남 13명, 울산 11명, 경북 9명, 충남 7명, 광주·대구 각 3명, 전북·충북·제주 각 2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 많으면 7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3명 늘어 최종 79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01명→595명→794명→761명(당초 762명에서 정정)→826명→794명으로, 하루 평균 69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5명이다.

오후 9시까지 666명, 어제보다 65명↓…4일 700명 안팎 예상(종합)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91명으로 불어나며 300명에 육박했다.

또 경기 부천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고, 수원시 주점·실내체육시설에서도 총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누적 22명), 부산 감성주점·클럽(8명), 대구 중구 클럽(6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