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회의서 6개 공동 협력과제 합의
전남도-경기도, 재정분권 강화 등 공동 협력
전남도와 경기도가 지역 균형발전 기조 속에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재정분권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2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2021년 전남·경기 상생협력 회의'를 열고 기존 교류·협력 사항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공통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상생협력회의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6개 공동협력과제는 ▲ 경기 학교급식에 전남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 실질적 재정분권 강화를 통한 자주재원 확충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등이다.

또 ▲ 해양쓰레기·폐기물 저감 공동노력 ▲ 경기 '디지털 뉴딜 AI 엑스포' 및 전남 'NEXPO in 순천' 성공 개최 지원 ▲ 양 연구원의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및 친환경 농산물 공급방안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전남도-경기도, 재정분권 강화 등 공동 협력
특히 재정분권 강화를 위해 국가 사무 지방이양에 대한 국비 지원 등 실질적 재정분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새로운 지방자치시대 속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지방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합의사항 외에도 풍력·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 상호 협력을 강화해 상생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에 대한 정책적 고려와 우선순위 부여, 우선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방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경기도는 2013년과 2016년 각각 '전남·경기 상생협력 협약'을 하고, 경기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 도자 문화·산업 교류 협력, 청소년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