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 방글라데시 전면 외출금지령…군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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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주노동자 수만 명, 락다운 시작 전 귀향 전쟁 벌여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1일부터 일주일간 전면 외출금지령을 발동하고, 경찰뿐만 아니라 군인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1일 데일리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7일까지 모든 정부·사기업 사무실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며 의약품·생필품 구입 등 필수 용무를 제외하고는 전 국민의 외출을 금지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본래 월요일인 지난달 28일부터 락다운(봉쇄)을 발동하려 했으나, 도시에 사는 이주노동자 수 만명이 귀향 전쟁을 벌이면서 이날 시작하는 것으로 연기했다.
정부는 "봉쇄 기간 동안 육군 병력을 민간 지역에 배치해 순찰할 것"이라며 "7일 동안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집 밖에 나올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어 "규제를 어긴 시민에게는 엄격한 징계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주 장거리 버스와 기차, 페리선 운항 중단을 발표했고, 이번 주부터 시내버스 운항 중단과 함께 백화점, 관광지 문을 닫은 데 이어 전면 외출금지령을 시행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 검사율 자체가 낮아서 통계가 부정확하다.
1억6천630만명 인구 가운데 누적 검사자 수는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660만명(3.9%)에 불과하다.
하지만 5월 말부터 인도와 국경을 접한 여러 마을 주민 감염률이 70%를 기록했고 병원마다 코로나 병상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확산세를 체감하는 중이다.
방글라데시는 전날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8천822명 추가돼 누적 91만3천여명, 사망자가 115명 늘어나 누적 1만4천503명이라고 발표했다.
방글라데시는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자국민에게 우선 접종하겠다며 3월 말 수출을 중단하자 중국 등에서 필사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기 위해 뛰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1일부터 일주일간 전면 외출금지령을 발동하고, 경찰뿐만 아니라 군인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1일 데일리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7일까지 모든 정부·사기업 사무실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며 의약품·생필품 구입 등 필수 용무를 제외하고는 전 국민의 외출을 금지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본래 월요일인 지난달 28일부터 락다운(봉쇄)을 발동하려 했으나, 도시에 사는 이주노동자 수 만명이 귀향 전쟁을 벌이면서 이날 시작하는 것으로 연기했다.
정부는 "봉쇄 기간 동안 육군 병력을 민간 지역에 배치해 순찰할 것"이라며 "7일 동안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집 밖에 나올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어 "규제를 어긴 시민에게는 엄격한 징계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주 장거리 버스와 기차, 페리선 운항 중단을 발표했고, 이번 주부터 시내버스 운항 중단과 함께 백화점, 관광지 문을 닫은 데 이어 전면 외출금지령을 시행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 검사율 자체가 낮아서 통계가 부정확하다.
1억6천630만명 인구 가운데 누적 검사자 수는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660만명(3.9%)에 불과하다.
하지만 5월 말부터 인도와 국경을 접한 여러 마을 주민 감염률이 70%를 기록했고 병원마다 코로나 병상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확산세를 체감하는 중이다.
방글라데시는 전날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8천822명 추가돼 누적 91만3천여명, 사망자가 115명 늘어나 누적 1만4천503명이라고 발표했다.
방글라데시는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자국민에게 우선 접종하겠다며 3월 말 수출을 중단하자 중국 등에서 필사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기 위해 뛰고 있다.
/연합뉴스